지난 2월, 문경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두 소방관 기억하실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에는 폭염 속에 하루 6번 출동했던 50대 소방관이 근무 후 쓰러져 숨지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죠. <br /> <br />앞서 7월에는 서울 관악경찰서 소속 30대 경찰관이 스스로 세상을 등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이 경찰이 맡고 있던 사건은 무려 70건. <br /> <br />동료와의 메신저 대화에는 '죽을 것 같다, 길이 안 보인다'는 막막한 호소가 남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민관기 /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(지난 7월) : 초임 수사관에게 50건 이상의 수사를 맡긴다는 건 지휘부에도 문제가 있지 않나…. 수사과에 발령받고 한두 달 후에 본인 몸무게가 10kg 정도 빠져서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은 게 있어요.] <br /> <br />위험한 임무와 격무에 시달리지만 정당한 보상은 받지 못하는 직업. <br /> <br />끝내 현장을 떠나는 젊은 경찰관과 소방관들이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0년 차 이하 경찰관 가운데 의원면직자, 그러니까 퇴직한 사람의 수는 2022년 155명에서 지난해 301명으로 1년 사이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10년 차 이하 소방관들 상황도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가 하면요, 한때 최고의 직업으로 꼽히던 초등교사 인기도 시들합니다. <br /> <br />전국 10개 교육대학교와 3개 대학 초등교육과에서 지난해 667명이 중도탈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1년 전보다 34.5%나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유는 대부분 자퇴였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교권 침해 등으로 교직 선호도가 낮아진 겁니다. <br /> <br />젊은 공무원들의 이탈이 계속된다면 우리 국민의 치안과 안전, 교육 공백도 불가피해집니다. <br /> <br />젊은 경찰과 소방관, 교사들의 근무 환경을 국민이 함께 고민해야 하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90314511014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